카리스마 넘치는 히딩크 리더쉽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리더쉽으로 경기장을 움직이는 또 한사람이 있다. 히딩크가 강력한 리더쉽으로 아버지같은 리더쉽이라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사람은 형님 리더쉽으로 통하는 사람이다. 바로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어거즈의 김기태 감독을 두고 한 말이다. 리그 내내 줄곳 1위를 달릴때는 1위의 비결을 전적으로 모두 선수들의 공으로 돌리다가도, 한때 후반기 막판에 팀이 2위 두산베이스에 쫒기고 있을때, 인터넷에서는 팬들의 온갖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아냥이 이어졌을때는 묵묵하게 모든 책임을 감독 자신에게 돌리며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주면서 선수들을 다독거리며 안정시키고 끝내는 리그 1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올시즌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기..
한국 프로야구는 신인선수들을 지명할때 1차 지명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지역연고 선수중에서 우선 지명 1명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1차 지명 후에 2차 지명은 지역 연고 관계없이 드래프트에 희망하여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전년도 시즌 성적에서 하위부터 역순으로 10라운드까지 차례대로 지명하게 된다. 그중 올시즌에는 10개 구단 전원이 참가하여 1차 지명권을 행사했는데, 각팀이 뽑은 1차 지명 10 명 가운데 고졸선수가 9명이며 대졸선수는 1명이었고, 또 투수가 8명, 포수가 1명, 내야수가 1명이 지명되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배명고등학교 3학년인 오른손 투수 곽빈선수를, 준우승팀 NC 다이노스는 마산고 3학년생인 오른손 투수 김시훈선수를 선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휘문고등..
2018 KBO 2018 프로야구 신인 1차 드래프트에 이어 9월에는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었는데, 국내 프로구단 10개팀에서는 각각 10명의 선수들을 지명하였다. 신인 1차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선수에게 지명권이 주어지는 반면에, 2차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되는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전년도인 2016년 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했던 kt 위즈가 맨먼저 올해 최고의 유망주인 강백호선수를 지명했으며, 이어서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순으로 각 구단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지명하게 된다. 각팀 관게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