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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KBO 2018 프로야구 신인 1차 드래프트에 이어 9월에는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었는데, 국내 프로구단 10개팀에서는 각각 10명의 선수들을 지명하였다. 신인 1차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선수에게 지명권이 주어지는 반면에, 2차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되는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전년도인 2016년 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했던 kt 위즈가 맨먼저 올해 최고의 유망주인 강백호선수를 지명했으며, 이어서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순으로 각 구단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지명하게 된다.

 




각팀 관게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진행된 이날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선수들은 맨먼저 지명권을 가진 kt가 서울고등학교 포수이자 투수인 강백호선수를 지명한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덕수고등학교 투수 양창섭선수를,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용마고 투수 이승헌 선수를, 한화 이글스는 야탑고 투수 이승관 선수를, SK 와이번스는 청원고 투수 조성훈 선수를, KIA 타이거즈는 성남고 투수 김유신선수를, LG 트윈스는 장충고 투수 성동현선수를, 넥센 히어로즈는 고졸이 아닌 상무 소속의 투수 김선기 선수를, NC 다이노스는 세광고 포수 김형준 선수를, 그리고 지난해 1위로 맨 마지막에 지명권을 행사한 두산 베어스는 경기고 투수 박신지선수를 각각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하였다.

 

그런데 그동안 매스컴에서 올해 가장 유망주라면서 이 선수가 어느팀으로 가게 될지 자주 오르내리던 강백호선수가 신인 1차 지명에서 제외되고 2차지명으로 밀린 이유가 궁금하실텐데, 강백호가 고교 최대어라고 하면서 2차 지명으로 밀린 이유는 강백호는 중학교때 경기도에 있는 부천중학교에서 서울에 있는 이수중학교로 전학을 했다.

 

그런데 프로야구 규정에는 전학생이나 유급생은 1차 지명에서 배제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강백호는 이 규정 때문에 프로야구 신인 2차 드래프트로 밀리게 된 것이다.

 

강백호선수는 투수로서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이면서, 타자로서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던 고교 최대어였다. 이 때문에 앞으로 kt에서는 강백호를 투타를 겸업하는 한국의 오타니같은 선수로 키우게 될지, 투수나 타자로만 키우게 될지도 팬들의 관심사중 하나다.

 

한편 지난해 각팀의 2017년 신인 1차지명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두산베이즈는 동국대학교 투수 최동현선수를, 삼성 라이온즈는 경주고 투수 장지훈선수를, NC 다이노스는 김해고 투수인 김태현선수를, 넥센 히어로즈는 휘문고 출신의 이종범 선수의 아들인 이정후 선수를, SK 와이번즈는 야탑고 투수 이원준 선수를, 한화 이글스는 천안 북일고등학교 출신의 투수 김병현선수를, 기아 타이거즈는 순천 효천고 출신 투수 유승철 선수를,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고 투수 윤성빈 선수를, LG 트윈스는 충암고 출신의 고우석선수를, 그리고 막내 구단 KT위즈는 장안고 투수 조병욱 선수를 각각 지명한 바 있다. 그중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는 2017 시즌이 중반을 달리고 있는 현재까지 1군 무대의 주전으로 발탁되어 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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