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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르즈에서 두산베어스를 4승 1패로 누르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로저 버나디나가 과연 내년 시즌에도 기아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뜨겁다. 올시즌 한국에서 대활약을 한 버나디나에게 메이저리그에서도 작년의 테임즈선수처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버나디나는 올시즌 주로 중견수로 뛰면서 처음에는 1번타자로 그리고 자리를 잡은 후에는 줄곧 3번타자로 경기에 출장하면서 139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과 27홈런 그리고 111타점과 118득점 및 32도루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생 한가지를 한번 기록하기도 쉽지 않은 20-20클럽과 사이클링 히트를 올시즌 둘 다 기록하기도 했다. 거기다가 더구나 100타점과 100득점 기록까지 달성하고 특히 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9타수 10안타로 타율이 무례 0.526에 7타점과 3득점의 활약을 펼쳤지만, 한국시리즈 MVP는 2차전에서 팀의 반전의 계기를 삼게 만들면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 양현종선수에게 돌아가기는 했지만, 버나디너에게 줬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활약이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미국언론을 비롯해서 메이저리그 주변에서는 버나디나가 메이저리그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 애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버나디나는 기아에 오기전 메이저리그에서는 수비는 충분하지만 타격이 약해서 늘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올시즌 한국에서의 버나디나의 활약은 NC에서 뛰던 테임즈선수와도 견줄만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자연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구나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받아만 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은 선수가 없을것이기 때문에, 과연 정말로 불러주는 팀이 나타나게 될 경우 버나디나가 미국으로 리턴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버나디나가 미국리그에 진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첫째 버나디나는 만 34세의 나이를 들고 있다. 또한 기아로서는 이미 국내 선수들에게도 고액의 연봉을 주어야 하는 입장에 이미 검증이 된 버나디나정도선수라면 얼마든지 미국에 버금가는 고액을 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기아에 잔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버니다니의 에이젠트측에서 미국으로의 재 진출을 흘리면서 자신의 몸값을 더 높이는 전략일 수도 잇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버나디나의 기아에서의 연봉은 약 8억정도인 75만 달러였는데, 이미 비슷한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의 연봉이 이대호선수 25억원, 최형우선수 1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전 계약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의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최소 두배 이상의 연봉은 줘야 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한편 만약 버나디나가 정말로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기아에서는 버나디나를 대체할 선수가 누가 있을까?
기아의 외야 자원으로는 최형우선수와 이명기 선수와 김주찬선수가 있으나 아마도 올시즌 FA로 나온 두산의 민병헌선수나 롯데의 손아섭선수등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미국 진출에 실패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김현수선수도 있다.
요즘 메체들에서는 버나디나의 인성 또한 기사화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외국인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거의 1~2일 후에 곧바로 자국으로 떠난다고 한다. 그동안 거의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버나디나는 한국시리즈에서 양현종선수에게 MVP를 내줫는데도 득점왕 시상을 위해 일부러 출국까지 늦추며 가다렷다가 떠낫다고 한다. MVP를 받지 못한 섭섭함도 있었을텐데 마지막까지 기다리며 시상식까지 마쳤다는 것이 팬들에게도 인상에 남을 것이다. 과거 기아가 8년전에 한국시지르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로페즈선수는 자신이 MVP를 받지 못한 섭섭함에 기자회견마져 생략한채 가버렷다는 일화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버나디나에게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 것 같다. 버나디나는 MVP가 양현종선수에게 돌아갔는데 섭섭하지 않는냐는 질문에, 전혀 섭섭하지 않고 오히려 양현종을 축하한다고 말해 그 훈훈한 인성을 발휘했다고 한다.
아무튼 기아를 응원하는 팬들 뿐 아니라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기대하는만큼, 한국야구의 질적 수준을 높여주는 버나디나같은 선수가 더 오래도록 뛰면서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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