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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는 신인선수들을 지명할때 1차 지명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지역연고 선수중에서 우선 지명 1명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1차 지명 후에 2차 지명은 지역 연고 관계없이 드래프트에 희망하여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전년도 시즌 성적에서 하위부터 역순으로 10라운드까지 차례대로 지명하게 된다. 그중 올시즌에는 10개 구단 전원이 참가하여 1차 지명권을 행사했는데, 각팀이 뽑은 1차 지명 10 명 가운데 고졸선수가 9명이며 대졸선수는 1명이었고, 또 투수가 8명, 포수가 1명, 내야수가 1명이 지명되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배명고등학교 3학년인 오른손 투수 곽빈선수를, 준우승팀 NC 다이노스는 마산고 3학년생인 오른손 투수 김시훈선수를 선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휘문고등학교 오른손 투수인 안우진 선수를, LG 트윈스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오른손 투수 김영준선수를, KIA 타이거즈는 동성고 포수 한준수 선수를 지명했고, SK 와이번스는 동산고 오른손 투수 김정우 선수를, 한화 이글스는 천안북일고 오른손 투수 성시헌 선수를 지명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유일하게 내야수를 지명했는데 롯데는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선수를 지명했으며, 이어서 삼성 라이온즈는 유일하게 대졸 선수인 한양대학교 출신의 왼손 투수 최채흥선수를, 그리고 kt 위즈는 유신고 오른손 투수 김민선수를 각각 지명했다. 이번에 지명된 10명의 선수들은 각각 어떤 활약을 했는지 그 장점과 프로필들을 소개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배명고등학교 우완 투수 곽빈 선수을 지명했다. 곽빈선수는 신장이 187cm, 체중이 9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선수로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그러나 이 선수는 2학년까지는 1루수와 타자로만 활약하다가 2016년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부터 투수로 전향하여 마운드에 오른 경력의 특이한 케이스의 선수다. 곽빈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비교적 늦게 투수를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투구를 하지 않은 관계로 싱싱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다.
지난해 코리안 시리즈 준우승팀인 NC다이노스는 2018년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마산고등학교 투수 김시훈 선수를 지명했다. 김시훈선수는 우완투수로 2017년 고교 주말 리그 전반기와 후반기에 치러진 황금사자기를 포함하여 총 12경기에 나와서 탈삼진을 65개나 잡아내며 평균자책점은 1.83, 그리고 성적은 5승 2패를 기록했던 선수다.
지난해 이정후선수를 지명하여 올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길러낸 넥센 히어로즈는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는 이정후의 후배 휘문고 투수 안우진 선수를 지명했다. 안우진 선수는 193cm의 큰 키에서 내리꼽는 정통파 투수로 투구 직구 최고 구속은 프로야구선수중에서도 몇 안되는 속구인 153km의 빠른 직구를 던지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넥센에서 1차 지명한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무대에서도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재목감인 안우진 역시 다른 선수들보다 더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선수다. 넥센에서 최근 1차 지명선수들은 이정후, 주효상, 최원태, 조상우선수등이 팀의 주전급으로 다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LG 트윈스에서 지명한 선린인터넷고의 우완투수 김영준은, 신장이 187cm인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해 고교야구 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또한 1.15를 기록한 유망주 선수다.147Km의 빠른 볼 뿐 아니라, 특히 제구력이 좋아 곧 1군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최근 몇 년 동안 마무리 투수와 포수 부분에서 취약점을 드러낸바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유일하게 광주 동성고 포수 한준수 선수를 지명했다.
한준수 선수는 팀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서도 팀의 4번타자를 겸하고 있는 선수로 신장이 185cm와 몸무게가 90kg으로 특히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 포수 자리에서 장래가 유망되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동산고 투수 김정우를 지명했다. 김정우선수는 동산고에서 투수와 유격수로도 뛰었던 선수인데, SK에서는 투수로 키울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명한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 선수는,
올해 고교리그에서 성적은 50타수 22안타로 타율 0.440에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던 거포형 선수다. 한화 이글스는 전통적인 야구 명문고등학교인 천안북일고 성시헌 투수를 지명했다. 성시헌은 183cm, 90kg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직구 구속은 시속 140km대를 던지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잘 구사할줄 아는 선수다.
올해 한양대를 졸업하게 될 투수 최채흥 선수는 이번 신인지명에서 유일한 대졸 선수였는데,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명하였다. 최채흥선수는 고등학교까지는 투수로 활동하다가 대학에 들어와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다. 최채흥선수는 올해 8경기에 출전해 6승2패를 기록했는데, 고졸 선수들에 비해 대졸로 경험이 더 풍부한 최채흥선수는 프로 무대에서 당장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삼성이 지명한 것이다.
kt wiz는 유신고등학교 투수인 김민선수를 지명했는데, 186cm의 큰 키와 최고구속 150km대의 힘 있는 직구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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