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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광주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고 1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기아에 입단한 한기주선수는당시 기아의 10년을 책임질 선수로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곧이어 터진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할 활약없이 그동안 재활에만 매진해 왔다.



입단 초기만해도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승승장구했지만, 그의 너무 뛰어난 실력 탓이었을까? 고등학교와 프로에서 모두 혹사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급기야 프로 3년차를 마치고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그런데 올시즌 바로 그 한기주가 돌아왔다.

150km강속구가 아니라 130km대 후반의 타이밍으로 승부하는 선수로 돌아온 것이다.


기아와 삼성은 지난해 부활이 절실한 두선수인 한기주선수와 외야수 이영욱선수를 1:1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제 삼성의 유니폼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돌아온 한기주 선수가 올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기주는 삼성의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좋은 투구를 보이다가, 시범경기에 들어와서는 3게임에 등장하여 각각 실점하지 않고 1이닝씩을 책임지는 중간계투진으로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kt위즈와 1이닝 무실점, 17일 kia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 18일 kia전에서 2일 연속 연투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특히 18일 경기에서는 2개의 안타를 맞고 만루위기에 몰리기도 햇으나 위기관리를 잘하고 무실점으로 1이닝을 책임졌다.


삼성의 김한수 감독은 18일 경기 후 한기주선수를 평하면서 "아프지 않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좋은 자원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인터뷰를 했다.


프로야구 사상 1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계약금으로 임단한 한기주 선수이지만, 올시즌 한기주의 연봉은 신인급에 해당하는 6,000만원이다.


그동안 한기주선수는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통산 239경기에 출전하여 25승 28패 71세이브 9홀드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은 3.6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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