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평가전

최근 연이은 경기에서 부진의 높에 빠져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동유럽의 강호인 세르비아와 차레로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와는 10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뤄지고, 세르비아와는 14일 8시 울산 경기장에서 치뤄진다. 이 경기는 10일 콜롬비아전은 mbc에서 중게하고, 14일 울산 세르비아 경기는 s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하게 된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감독이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자, 월드컵 예선 최종 2경기를 남기고 전격적으로 신태용감독으로 교체해서 예선 마지막 2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으로 교체를 하고서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과의 2번의 경기에서 시원하게 승리하지 못하고 불안 불안하게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간신히 본선행을 따게 되면서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게 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어서 지난달 10월 7일과 10일 치뤄진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2대 4로 패했고, 이어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도 1대 3으로 패하며 대표팀 스스로 믿음을 떨어뜨리고 말았었다.

 

그 후 한달이 지난 10일과 14일에는 신태용감독의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콜롬비아와 세르비아와의 경기가 우리 홈구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현재 피파 랭킹 62위인 우리나라보다 훨씬 윗 단계인 13위를 랭크중인 콜롬비아와의 경기와 피피랭킹 38위인 동유럽의 강팀인 세르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이 2경기에서 최소한 1승 1패라도 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또 한번의 감독 교체가 이뤄질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두경기는 각각 tv로 생중계방송이 되는데, 먼저 10일 치르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mbc에서 중계를 하고, 14일 경기인 세르비아전은 sbs에서 저녁 8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를 한다. 한편 콜롬비아전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리고 세르비아전은 울산경기장에서 각각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축구 대표팀의 맡형인 이동국선수가 빠진 반면에,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선수가 부상 이후 오랜만에 뽑혀서 활약하게 된다. 이미 손흥민, 기성용등 해외파 선수들도 모두 귀국하여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이번에만큼은 화끈한 경기력과 승리로 그동안 섭섭했던 팬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한다.

 

한편 콜롬비아로서는 원정경기인 이번 경기에 나서게 될 콜롬비아 대표팀 선수들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선수들이 꽤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뛰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26), 유벤투스에서 뛰는 후안 콰드라도(29), 비야레알 소속인 카를로스 바카(31)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의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한가지 다행인 점은 양팀 간의 비교전적에서는 우리가 앞선다는 것이다. 물론 이전의 경기들이 대부분 오래전에 치뤄졌으며, 또 최정에 멤버가 아니엇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 1패로 우리가 한경기를 더 이긴 경험이 있는 팀이기는 하다.

또 재미있는 것은 콜롬비아 대표팀은 10일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14일 중국으로 건너가서 중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가 이어지게 된다. 최근 중국 경기에서 패하기도 했던 우리로서는 간접적인 비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 한편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한국과 콜롬비아전을 대상으로 56.43%가 우리나라의 상대팀인 콜롬비아 대표팀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보란듯이 승리해서 그동안 떨어진 신뢰도 회복하고 모스크바 월드컵에서의 기대도 한층 더 높이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