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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본선 진출에 실패해서 참가하지 못한 2017년 FIFA U-17 월드컵이 인도에서 열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일본, 이라크, 일본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 주인공들은 첫번째 우리의 경쟁 상대국인 일본이다. 뉴칼레도니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E조 2차전 프랑스와 대결에서 1-2로 아쉽게 졌지만, 그러나 3차전에서 일본은 북중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온두라스를 6-1로 대파한 덕분에 1승 1무 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되었다. 일본 U-17 대표팀의 전력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 주었다. E조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경기력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 경기였었다.
일본 대표팀은 현재 에전전에서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 공격수 아미네 고우리를 막는 데는 어려워하는 모습이었으나 볼을 관리하는 기술이나 배후에서 풀어 가는 패스 플레이 등 기본기는 탄탄했고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이 경기에서 볼 점유율은 오히려 일본이 52%로 48%의 프랑스보다 우위에 있었으며, 슈팅에서도 프랑스가 11개를 기록한 번면, 일본 또한 7개의 유효슈팅을 보여 주었다. 이후 3차전에서 일본의 진가가 드러났는데, 일본은 북중미의 복병인 온두라스를 상대로 6공을 몰아 넣어며 6대 1로 대승하며 1승 1무 1패로 16강을 확정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등번호 13번을 달고 뛴 공격수 나카무라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과 전반 30분 문전 우측에서 침착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목할 점은 이 두 골 과정에서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를 보낸 선수는 구보 다케후사였다. 구보 다케후사는 만 16세의 나이로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고,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섰으나 4골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무리 없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보였다. FC바르셀로나 라마시아에서 자라다 FIFA 징계로 인해 FC도쿄 유소년 팀으로 자리를 옮긴 구보는 우리나라의 이승우선수처럼 일본 축구가 정책적으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전반 36분 코너킥 수비 실수로 한 골을 내준 일본은 전반 43분 고즈키 소이치로의 스루 패스를 나카무라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성공시켜 3-1로 리드했다. 왼쪽 측면을 기반으로 뛴 고즈키는 전반 45분에도 중앙 지역을 파고들던 나카무라에게 패스했는데, 나카무라는 이 공을 다시 문전 왼쪽 전방으로 침투한 구보에게 넘겨줬고 구보가 왼발로 키핑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찔러 전반전에서 이미 4대 1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전에도 2골을 더 추가하여 일본은 온두라스를 6대 1로 대승을 거둔 것이다. 그리고 16강 전에서 일본은 잉글랜드와 8강을 놓고 다투게 되는데, 이 경기에서는 쉽지않은 경기가 되리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국인 인도는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반면에 실점은 9실점으로 3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또 아시아 대표로 일본, 이란, 이라크와 함께 본선 출전권을 얻은 북한도 니제르전에서 0대1 패배를 시작으로 브라질에는 실력차를 보이며 0대 2로 지고, 마지막 스페인전에서도 0대 2로 지면서, 3경기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3전 전패로 D조에서 예선 탈락했다.
한편 서효원 감독이 이끌었던 우리나라 한국 U-16 대표팀은 지난해 지역별 에선전에서 이라크에 지고 말레이지아전에서는 이겻으나 다시 오만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이번 인도에서 개체된 2017 AFC U-16 챔피언십에서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을 당한바 있다. 한국 U-16 대표팀은 지난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이번 인도 대회까지 연속 2번씩이나 본선행 진출에 실패한바 있다. 같은 아이사 국가에서 개최된 관게로 인도가 이번 인도 대회는 본선 출전국가 24개국 중 아시아에서 개체국 인도를 포함하여 일본, 이라크, 이란, 북한등 무려 5개국이나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본선에 출전한 아시아 국갇ㄹ은 5개국중 인도와 북한만이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일본, 이라크, 이란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우리가 빠져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러나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 주었다. 일본에 이어, F조에 속한 이라크도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둬 2위로 16강 진출권을 얻었는데, 이라크는 멕시코와 잉글랜드에 0대 4로 패했으나 첫 경기에서는 1대 1로 비긴 뒤 2번째 경기인 강호 칠레전에서는 3대 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고 16강에 진출한 이란은, C조에서 아프리카의 기니에 3대 1로 이긴 뒤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인 독일을 4대 0으로 대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뒤, 이어서 3번째 경기에서는 북중미의 강호인 코스타리카마져 3대 0로 꺾으며 에선 3경기에서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실점은 1골밖에 당하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성인 대표팀 또한 2018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에선전에서 우리와 같은조에 속하며 우리나라를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낸바 있는데, 앞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통적인 라이벌 일본 뿐 아니라 이란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잇는 선수들도 많은데 그 중 몇명만 알아본다. 특히 아시아의 우리나라 경쟁국가인 일본에서 축구협회 차원에서 키우고 잇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구보 선수다. 구보는 만 16세의 나이로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고, 4살이나 많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험을 쌓은 뒤,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나라 이승우나 백승호처럼 FC바르셀로나 라마시아 유소년팀에서 활동하다가 FIFA 징계로 인해 FC도쿄 유소년 팀으로 자리를 옮긴 구보는 U-17 대표팀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 청소년 월드컵에 나선 것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일본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의 공격수 링콘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만 17세의 나이로 바스쿠다가마 1군 공격수로 나서 브라질 세리에A 11경기 2골을 넣은 브라질의 파울리뉴는 스페인전에 결승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인도 대회는 뜨거운 열기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축구 열기가 높은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FIFA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는 총 인원 83만명의 관중을 동원해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2만 3,058명에 이른다.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구 대국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의 계속되는 명승부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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