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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 축구 평가전

sportsmania 2017. 12. 27. 18:43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선전이 끝난 후 첫 평가전 상대로 러시아 축국대표팀과 한국시간으로 7일 11시에 경기를 하게 된다. 최근 에선전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두고 전격 기용된 신태용감독은 이번 러시아 평가전과 10일에 있을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는 대표팀 전원을 해외파로만 뽑았다. 이번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K리그 클래식의 일정 때문에 해외파로만 대표팀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특히 러시아는 오는 2018년 월드컵 본선 개체국이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러시아를 상대로는 1무 1패로 승리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을 통해 승리해서 우리 대표팀의 사기도 올릴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6일 러시아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러시아가 강하지만 볼은 둥글다. 골을 넣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강한 압박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내 K리그 일정을 위해 전원 해외파로만 구성된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는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변형 스리백 전형인 3-4-3 형태로 나설 예정이다.

일본리그와 중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추석전인 2일 먼저 러시아로 떠났고, 토트넘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 아우쿠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러시아로 합류해서 준비를 하게 된다. 특히 지난 예선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과의 두경기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고 두 경기 모두 0대0 무승부를 기록해서 팬들을 실망하게 했던 점을 염두에 두고 이번 두 경기에서는 꼭 골 결정력을 회복해서 많은 골을 기록하는 경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이번 러시아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7일 밤 11시에 펼쳐지는데 sbs에서 단독으로 생방송으로 중계를 하게 된다. 축구 중계관계로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었던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방이 된다. SBS는 러시아전 경기를 오후 10시 55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현지에서 생중계하는데, 이 경기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장지현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춰서 중계한다.

한편 대표팀은 오늘 러시아전이 끝나면 경기 다음날인 8일 스위스로 이동해서 10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할 예정인데, 모로코는 FIFA 랭킹은 우리보다 약간 낮은 5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앞서 7일 치러지는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 랭킹 64위다. 역시 두팀다 우리나라의 51위 보다는 낮은 순위이지만, 그러나 러시아는 홈경기를 치른다는 걸 생각하면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편 이번 러시아전과 모로코전에서 뛰게 될 국가대표 선수 23인의 최종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로는 1번 김승규, 21번 김진현, 23번 구성윤 선수가 출전하고, DF에는 4번 김기희, 19번김영권, 5번 김주영, 12번 박종우, 14번 송주훈, 2번 오재석, 3번 임창우, 15번권경원 선수가, MF는 13번 구자철, 22번 권창훈, 16번 기성용, 8번 김보경, 20번 장현수, 6번 정우영, 10번 남태희, 7번 손흥민, 17번 이청용, 18번 황일수 선수가 출전하며, FW에는 11번 지동원, 9번 황의조선수가 출전한다.

또한 우리 대표팀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하는 기성용선수의 출전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기성용선수는 지난 7월 무릎 부상을 입어 수술까지 한 이후 지난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경기에서는 뛰지 못해서 아쉬움을 자아낸바 있다.

또 한편 신태용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2경기에서 물론 골을 먹지도 않았지만 아직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기록하게 될지도 관심사중 하나다. 특히 신태용호의 첫골을 과연 어느 선수가 기록해서 신태용감독의 눈도장을 찍게 될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또 이번 러시아전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게자들과 히딩크 감독이 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평가전에 앞서 직접 만날 계획이다.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한국 축구가 침체에 빠지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축구협회와 진실공방까지 벌이면서 논란이 되어 왔었는데, 이번 만남에서 어떤 결론이 나게 될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승부는 승패 여부가 결정적인 중요한 경기는 아닌 친선경기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팀으로서는 여러가지 변수들과 또 대표팀의 신뢰도를 끌어 올려야 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강호 러시아전에서 꼭 이겨서 축구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기대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편 러시아는 이미 낮 최고 기온이 10도 안밖의 쌀쌀한 날씨인점을 감안하면 우리 선수들이 아무도 부상없이 잘 경기를 마칠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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