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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평 유래와 하마평 뜻

sportsmania 2018. 6. 25. 10:45


하마평(下馬評)이란 관직에 임명될 후보자나 인사이동에 대하여 세상에 떠도는 소문이나 평판을 말하는데, 하마평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연유를 알려면 먼저 하마비(下馬碑)라는 말을 알아야 한다.

 

하마비는 조선 시대 태종 때 궐문과 종묘 앞에 세웠던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비석을 말한다.



 


누구든지 궁궐로 들어갈 때면 왕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

 

관리가 말에서 내려 관청에 들어가면 관리를 태우고 온 마부들이 상전에 대해 진급이나 인사이동 등 이러저러한 평을 했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마부들이 하마비 옆에서 이런저런 평을 하던 것을 가리켜 하마평의 시초라고 한다.  



 


그런데 국어 순화 자료에 따르면, ‘하마평(下馬評)’의 순화어는 ‘물망’이며, 될 수 있으면 순화어를 쓰도록 권하고 있다.

 

하마평이나 물망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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