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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BMW주체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보기 드문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1등으로 달리던 첸들러 셀프선수가 결승선을 불과 183m를 남겨둔 지점에서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뒤에서 2 등으로 달리고 있던 여고생 아리아나 루터먼 선수가,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쓰러진 첸들러셀프를 일으켜 부축하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틀거리는 셀프선수를 먼저 결승선에 밀어 넣었습니다. 당시 17세의 어린 여고생 아리아나 루터먼이 1등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너무도 놀랍습니다.
결국 2등을 차지한 아리아나 루터먼 선수는, 댈러스 뉴스와 인터뷰에서“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를 일으켜 세우는 것 밖에 없었다”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보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1등보다 높은 가치를 보여준 값진 2등의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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