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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쌀로 만든 음식들

sportsmania 2018. 1. 31. 11:24

앞으로 외식트랜드는 점점 여성 고객의 구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이 높아질수록, 또 경기가 좋지않을수록 여성 소비자가 중요하다는 것이 외식업계의 오래된 이야기인데 세심한 여성들에게 인정받으면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여성들은 유행에 민감하므로 여성에게 관심을 끌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최근 트렌드는 퀸(Queen)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데 즉 여성을 여왕처럼 대접하는 것이 외식업의 성공 요소라는 점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가에의 소속의식이 강해 애국심 마케팅은 언제나 성공마케팅의 지름길이기도 한데, 애국심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적절한 조건을 갖고 있다.  기술료나 로열티가 나가지 않는 토종 브랜드로 국산 쌀의 소비촉진을 돕고, 쌀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린다는 점에서, 각종 매체에서 호의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쌀피자는 단지 애국심을 마케팅적으로 이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군부대나 주변의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나눔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그동안 패션업계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논 에이지 열풍이 외식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나이나 세대에 무관하게 인기있는 아이템이 논 에이지 트렌드이다. 외식업계의 '논 에이지 아이템'은 초창기엔 주로 된장찌개나 막걸리등 어른들이 좋아하던 음식을 젊은 세대들도 먹게 만드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적인 전략이었다면, 최근 트랜드는 피자나 파스타처럼 그동안은 젊은 사람이나 먹는 음식이라 여기던 피자를 나이드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음식 자체를 개선한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40~50대 중년층을 소비자층으로 여기고 있다. 쌀로 만들어 부드럽고 담백하며 밀가루 음식이 아니어서 소화가 잘 된다는 쌀피자의 이점이 어른들까지도 찾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쌀피자는 어른들을 위해, 파스타 가운데서도 거의 해장이 가능할 정도로 매콤하고 시원한 빼쉐(Peche)와 같은 메뉴도 개발했다. 피자나 파스타 하면, '느끼한 음식으로 떠올렸던 중장년층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어른들도 피자가게의 단골고객으로 만들고 있다.

컨버젼스란, 연관성이 있는 여러 아이템을 하나로 합치는 것을 말한다. Double혹은 복합화라고도 하며, 매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서로 어울리는 상품을 한데 묶어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복합화 트렌드는 비수기와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외식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전문가인 알 리스(Al Rise)와 잭 트라우트(Jack Trout)는 마케팅에서 가장 단순하고도 낭비적인 일은 사람의 마음을 바꿔보려는 노력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바 있다. 많은 식당들이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서도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을 표방하며 소비자들에게 낯선 것을 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강요하려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이유는 가장 최근에 유행하는 아이템 한 가지에만 휩쓸려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나 동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쌀이라는 탄탄한 기본테마를 정해놓고, 외식소비자들이 추구하는 트렌드와 이슈도 무시하지 않으면서 메뉴와 서비스면에서 트렌드 적합성을 높여나갔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 시대에 맞는 가치를 창조해내어 고객들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만족시킨다면, 소비자들이 먼저 마음을 돌리게 마련이다. 트렌드는 그 시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대변하는 지표라 할 수 있는데 그 시대의 트렌드를 빨리 포착해서 소비자들의 필요를 파악하는것은 전적으로 사업자의 역량이다.

트렌드에 맞춤한 전략과 전술로 메뉴와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여 한국인들의 입맛과 마음을 읽어내면서 성공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